산행/2021산행

경주 명활산성 탐방로 ~ 2021년 12월 24,25일

龍宮 2021. 12. 29. 14:02

1,6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명활산성 탐방로가 개설(미완)되었습니다.

○四年(405) 夏四月 倭兵來攻明活城 不克而歸 王率騎兵 要之獨山之南再戰破之 殺獲三百餘級.
4년 여름 4월, 왜병이 명활성을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는데, 왕이 기병을 거느리고 독산 남쪽에서 요격하였으며, 다시 싸워 그들을 격파하고 3백여 명을 죽였다.

바깥 탐방로 거리는 약 5km
24,25일 이틀에 걸처 답사, 트랙 완성 하였습니다.
조선총독부 명활산성사적비가 3기가 있다고 기억하는데 (1발굴지 인근인걸로 기억) 1기가 없다
치욕의 역사도 역사인것을....

 비담의 난 기록들

○十四年, 冬十一月,  拜伊湌毗曇爲上大等.
14년 겨울 11월, 이찬 비담을 상대등에 임명하였다.

 ○十六年, 春正月, <毗曇>․<廉宗>等, 謂女主不能善理, 因謀叛擧兵, 不克.
16년 봄 정월, 비담과 염종 등이 여왕이 정치를 잘못한다는 구실로 군사를 동원하여 반역을 도모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선덕왕>
    비담은 선덕여왕이 자신을 상대등으로 임명한지 13개월만에 반란을 일으켰다. 여왕이 정치를 잘 못한다는 구실이다. 비담과 염종의 난에 대하여 삼국사기의 열전 김유신전과 신라본기 진덕왕전에 좀더 자세하게 실려있다.

 ○十六年丁未, 是<善德王>末年, <眞德王>元年也. 大臣<毗曇>․<廉宗>, 謂女主不能善理, 擧兵欲廢之, 王自內禦之. <毗曇>等屯於<明活城>, 王師營於<月城>, 攻守十日不解. 丙夜, 大星落於<月城>. <毗曇>等謂士卒曰: “吾聞落星之下, 必有流血, 此殆女主敗績{衄}之兆也.” 士卒呼吼聲振(+天)地.  
16년 정미는 선덕왕 말년이며, 진덕왕 원년이었다. 대신 비담과 염종 등은 여왕이 정치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군사를 동원하여 폐위시키려 하였다. 왕은 궁안에서 이들을 방어하였다. 비담 등은 명활성에 주둔하고 왕의 군사는 월성에 진을 친 채 10일 동안 공방전이 계속되었으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한밤중에 큰 별이 월성에 떨어졌다. 비담 등은 사졸들에게 “별이 떨어진 자리에는 반드시 피가 흐른다는 말이 있으니, 이는 여왕이 패전할 징조이리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병졸들의 함성이 천지를 흔들었다.

○大王聞之, 恐懼失次. <庾信>見王曰: “吉凶無常, 惟人所召. 故<紂>以赤雀亡, <魯>以獲麟衰, <高宗>以雉雊興, <鄭公>以龍鬪昌. 故知德勝於妖, 則星辰變異, 不足畏也, 請王勿憂.” 乃造偶人抱大{火}, 載於風鳶而颺之, 若上天然. 翌日, 使人傳言於路曰: “昨夜, 落星還上.” 使賊軍疑焉. 又刑白馬, 祭於落星之地, 祝{呪}曰: “天道則陽剛, 而陰柔; 人道, 則君尊而臣果{卑}. 苟或易之, 卽爲大亂. 今, <毗曇>等以臣而謀君, 自下而犯上. 此所謂亂臣賊子, 人神所同疾, 天地所不容. 今, 天若無意於此, 而反見星怪於王城, 此臣之所疑惑而不喩者也. 惟天之威, 從人之欲, 善善惡惡, 無作神羞.” 於是, 督諸將卒奮擊之, <毗曇>等敗走. 追斬之, &夷九族{連坐者三十人}.
대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두려워 하였다. 유신이 왕을 뵙고 말했다. “길흉에는 일정한 법칙이 없으니 오직 사람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그러므로 붉은 새가 모여 들어 주가 멸망하였고, 기린을 잡았기 때문에 노 나라가 쇠퇴했으며, 꿩의 울음으로 인하여 고종이 흥기했고, 용의 싸움으로 인하여 정공이 창성해졌습니다. 이로써 덕은 요사한 것을 이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별의 변괴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왕께서는 근심하지 마소서.” 유신은 말을 마치고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불을 붙여서 연에 실어서 띄워 보냈다. 이는 마치 별이 하늘로 올라 가는 것 같았다. 다음날 그는 “어제 밤에 별이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 갔다”는 소문을 내게 하여, 적들로 하여금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하였다. 유신은 또한 백마를 잡아 별이 떨어진 자리에 제사를 지내면서 다음과 같이 기원하였다. “천도에는 양이 강하고 음이 부드러우며, 인도에는 임금이 높고 신하가 낮습니다. 만일 이 순서를 바꾸면 큰 변란이 일어납니다. 지금 비담의 도당이 신하로서 임금을 모해하며, 아랫사람으로서 웃사람을 범하니, 이는 이른바 난신적자로서 사람과 신령이 함께 미워할 일이요, 하늘과 땅이 용납하지 못할 일입니다. 지금 하늘이 이에 무심하여 도리어 별의 변괴를 왕성에 보인 것이라면, 이는 신이 믿을 수 없는 일이니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하늘의 위엄으로서 인간이 소망하는대로, 선을 선으로 여기고 악을 악으로 여기게 하여, 신령을 탓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그리고 나서 그는 장졸들을 독려하여 분연 돌격하였다. 비담 등은 패하여 도망하였다. 유신은 그들을 추격하여 목을 베고 구족을 멸하였다.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상)> 

 ○元年, 正月十七日, 誅<毗曇>, 坐死者三十人.
원년 봄 정월 17일, 비담을 목베어 처벌하였다. 이에 연루되어 죽은 자가 30명이었다.

2021-12-24.25 명활성탐방로교체및 새트랙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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